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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티노 더 몰려 커뮤니티간 '화합의 장'

골다공증.허리 검사 인기 ○…건강박람회를 찾은 50대 이상의 중년 참가자들에게는 골다공증 허리 전립선암 검사 등이 최고 인기였다. 이들 부스에는 행사 내내 긴줄을 이루며 자신들의 건강을 검사하기 위해 함께 온 일행들과 관련정보 팜플렛을 꼼꼼히 살펴보고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인-라티노 어울려 공연 ○…미리 준비된 다양한 공연과 함께 라티노 커뮤니티와 한인 커뮤니티간의 축제의 한마당이 펼쳐졌다. 한 행사 관계자는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행사장을 찾아 놀랐다"며 "더구나 한인들보다 라티노 참가자들이 더욱 많은 것 같았으며 양 커뮤니티가 함께 어울려 공연을 즐기고 건강상담을 받는것이 매우 보기 좋았다"고 전했다. 인구센서스국 열띤 홍보 ○…"한인 여러분! 인구조사에 꼭 참여합시다." 건강박람회라고 해서 단지 건강관련 부스만 있는것은 아니었다. 이날 연방인구센서스국도 박람회에 참여해 오는 2010년 인구조사를 위한 홍보에 목소리를 높였다. 센서스국 제니 추 디렉터는 "오늘처럼 많은 한인들이 모이는 행사에 이를 홍보하기 위해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 200여명 투입 ○…무엇보다 이번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되는데 있어 수고한 자원봉사자들은 무려 200여명에 이른다. 나성중앙교회 청년부를 비롯해 미주한인봉사단 등 젊은 청년들은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봉사현장으로 직접 나와 '이웃사랑'을 몸으로 실천하기도 했다. "페이스페인팅 재밌어요"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행사장 한켠에는 얼굴에 그림을 그려주는 '페이스 페인팅(face painting)' 이벤트가 마련돼 아이들에게 행복과 웃음을 전해줬다. 우승연(38.다우니)씨는 "단순히 건강관련부스들만 있을줄 알았는데 막상 와보니 공연 등 볼거리가 많아 좋았다"며 "무엇보다 페이스페이팅은 자녀들이 너무 좋아해 내년에도 가족단위로 또 와도 될것 같다"고 말했다. 날씨도 호응 오후엔 화창 ○…행사가 열린 6일 오전에는 약간의 비와 함께 흐린 날씨가 이어졌지만 정오가 되면서 화창한 날씨와 함께 시원한 바람이 이번 행사를 반겼다. 김훈섭(64.LA)씨는 "무료 건강검진을 위해 행사를 기다렸는데 아침에 보니 날씨가 너무 좋지 않아 행사가 취소되지는 않을까 걱정했었다"며 "하지만 오늘 날씨도 좋고 시원한 바람 때문에 각 부스를 돌기에 덥지 않아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각종 건강보조식품 배포 ○…건강박람회인 만큼 역시 건강제품관련 부스도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농협 고려인삼 한삼인측은 무료 고려인삼액을 나눠주며 지나가는 참가자들에게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와함께 남성건강보조식품인 '카붐'측도 관계자들이 나와 현장에서 준비된 선물 등을 나눠주기도 했다. 돋보기 300여개 금세 동나 ○…이날 가장 긴줄을 이뤘던 부스는 1001 안경원의 '무료 돋보기 안경 나눠주기' 이벤트 였다. 1001안경원은 7종류의 돋보기를 준비해 간단한 시력검사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이를 무료로 나눠줬다. 1001안경원 제이크 조 매니저는 "300개를 준비했는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아 모자랄 것 같다"며 "눈이 어두워 가까이 있는 책을 읽기 힘든 분들을 위해 이와같은 이벤트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응급시 대책 책자 나눠줘 ○…건강박람회에 소방관들이 나타났다. 이날 행사장에는 LA시소방국(LAFD)의 소방대원들이 나와 응급상황시 필요한 대책 등의 내용이 담긴 한국어 책자를 참가자들에게 나눠주며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2009-06-07

'타인종도 이젠 침술의 효과 잘 알죠' 삼라 한방 최형석 원장

한의학이 타인종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최고 인기는 단연 삼라 디스크전문 한방병원(대표원장 최형석.사진)의 '무료침술' 부스였다. 무료침술 부스에는 행사내내 긴 줄을 이루며 무려 150여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무료침술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삼라한방병원측에서는 한의사 10명 등 관계자 20여명이 나와 한인들을 비롯한 타인종들의 아픈 곳을 '사랑의 침술'로 어루만졌다. 특히 라티노 커뮤니티의 참여가 많을 것이라는 예상이 맞아 타인종 한의사 및 통역관들까지 동참해 한의학을 더욱 널리 알리기도 했다. 최형석 원장은 "무료 한방진료와 침치료에 대해 특히 라티노 참가자들은 매우 깊은 관심을 보였고 이미 침술의 효과를 아는 사람들도 많았다"며 "대부분 허리와 목이 아픈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들을 치료하며 느낀것은 이러한 범커뮤니티 행사에 삼라가 함께 참여해 봉사할 수 있어 기뻤다"고 전했다. 이날 삼라측은 디스크 전문 병원이라는 특성을 살려 특히 허리 디스크 어깨 무릎관절 등을 위주로 무료침술을 실시했다. 침술치료를 처음 접해봤다는 마리타 헤레스(43)씨는 "식당에서 일을 하는데 허리가 좋지 않아 침술 치료를 받아보게 됐다"며 "처음에는 침을 보니 무섭기도 했지만 한의사들의 친절한 진료를 받아보니 아프지도 않았고 허리도 금세 시원해진것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 장열 기자

2009-06-07

6일 헬스케어 참가 단체 '봉사에는 마침표가 없습니다'

"한인사회를 위한 봉사에는 끝이 없습니다." 할리우드 장로병원의 원창호 부사장은 한인사회 봉사활동에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매년 무료 건강검진 세미나 또는 헬스페어 등에 참여해 한인사회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사회 기여의 영역을 넓혀 중앙일보.중앙방송이 실시하고 있는 중앙신인문학상에도 특별 협찬사로 후원하고 있다. 원창호 부사장은 "제프 넬슨 CEO가 지난해 발표한 장기계획에서 할리우드 장로병원이 2012년까지 가주 내에서 가장 신뢰받고 덕망있는 병원이 되자는 캐치프레이즈를 정했다"며 "병원이니만큼 건강검진 프로그램 등을 기본으로 앞으로 교육 세미나 등 다양한 방면으로 한인커뮤니티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신뢰받는 병원으로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923년 설립된 할리우드 장로병원은 LA다운타운쪽에 위치해 한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난 2006년 3월 한국의 차병원(원장 차광렬)이 인수한 이후 다양한 커뮤니티 봉사활동으로 한인들에게도 중요한 의료기관으로 각인되고 있는 시점이다. 할리우드 장로병원은 2006년부터 남가주 지역의 양로보건센터를 비롯해 여러 단체 등을 순회하며 약 40회에 걸쳐 '순회 건강세미나'를 개최해 한인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했왔고 또한 한인타운에서 진행된 각종 건강관련 교육 및 세미나를 후원해 왔다. 오는 6일 정오부터 레오 폴리티 초등학교에서 열리는 헬스페어에도 대규모 의료진과 함께 참여한다. 할리우드 장로병원은 특히 임산부들을 위한 건강정보를 많이 제공할 예정이다. "한인사회의 건강증진을 위해 각종 검진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한인이 운영하는 병원이지만 라틴계 등을 위해서도 봉사할 계획입니다." 원 부사장은 언론인 재직시절 한인사회 최초로 합동 결혼식 단체 여행 등을 진행해 소외된 계층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기도 했다. "몸으로 직접 뛰는 봉사도 좋지만 자신이 처한 환경안에서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봉사라는 것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작은 관심만 있다면 남을 위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200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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